코스피, 2030선 중반까지 낙폭 축소…기관 '사자'vs외인 '팔자'

입력 2015-03-26 11:36   수정 2015-03-26 11:36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30선 중반에서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장중 연기금·금융투자 등을 중심으로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있다.

26일 오전 1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39%) 하락한 2034.86을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 등에 3대지수가 모두 1% 이상 빠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바이오주와 기술주 거품(버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2% 넘게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2020선 하락 출발한 뒤 개인과 기관 '사자' 주문에 낙폭을 일부 만회, 203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열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외국인은 7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390억원, 제조업 1221억원 매도 우위다.

반면 기관은 장중 51억원 순매수 전환했다. 연기금 등이 303억원, 금융투자가 64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투신권은 66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79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1337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는 614억원, 비차익 거래는 723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다. 보험, 기계, 금융업 등이 1%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은행, 운수장비 등도 오름세다. 반면 전기전자와 섬유의복은 2% 가까이 하락 중이다. 의약품, 의료정밀, 제조업, 증권 등도 약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2% 넘게 급락, 144만9000원으로 밀려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이 많다. SK하이닉스 SK텔레콤 제일모직 아모레퍼시픽 등이 1~2%대 하락세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0.29%, 1.55% 상승 중이다.

대우건설은 금융당국 제재 우려에 12% 넘게 급락했다가 저가 매수세에 낙폭을 일부 반납, 7%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4.65포인트(0.71%) 내린 646.40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021억원 매수 우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14억원, 389억원 순매도다.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은 바이오주 거품론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면서 4%대 급락 중이다. 바이오·제약주인 메디톡스 내츄럴엔도텍 콜마비앤에이치 등도 동반 약세다.

하이?은 자회사 상장 기대감에 7% 이상 올랐다가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을 반납했다. 1.37% 상승세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5원(0.27%) 오른 1103.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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